'실크로드의 악기' 전시
10월28일,29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“실크로드 위의 인문학, 어제와 오늘“이란 주제의 문화축제에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의 악기 20점이 '실크로드의 악기'라는 내용으로 전시 전시됩니다.
【“인문학, 실크로드 통해 대중과 만나다”, 국제인문ㆍ문화축제】
□ 교육부, 경상북도(도지사 김관용)가 공동으로 주최하고,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국제인문ㆍ문화축제는 “실크로드 위의 인문학, 어제와 오늘“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.
* 주제의 의미: 경주의 인문학적 특성과 세계사적인 의미를 주목, 실크로드 위에서 피어난 다양한 문명들과 그 사이의 교류를 인문학적으로 회고 및 전망
○ 실크로드 분야 석학들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특별강연과 대담, 실크로드 위의 풍부한 인문ㆍ문화유산을 다양하고 흥미롭게 소개하는 “실크로드 인문학의 향연”과 주최기관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.
□ 일버 오르타일리(Ilber Ortayli) 터키 갈라타사라이대 교수(전 토프카피 궁 박물관장), 린메이춘(林梅村) 북경대 교수, 최광식 고려대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각각 터키, 중국, 한국의 실크로드 이야기를 전해준다.
※ (강연주제) 실크로드를 연 사람들, 실크로드와 터키, 실크로드와 한류로드
□ 특히, 이번 축제의 특징은 프로그램에 대한 대중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강연에 대담 형식을 도입하였다는 점이다.
○ 일방적인 강연이 아닌 청중의 참여와 이해를 돕기 위해 대화를 시도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, 음악회?복식쇼?전시 등의 연계 프로그램도 보다 다양하게 구성하였다.
○ 특별 강연에는 실크로드 발굴의 최고 권위자인 이디리스 압두르슬(Yidirisi Abuduresule) 중국 신강문물고고연구소 명예소장이 첫 방한을 통해 실크로드 발굴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며,
- 국내 실크로드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권영필 상지대 교수(초대 중앙아시아학회장)가 최근 주요 화두로 떠오른 ‘실크로드’ 현상을 살펴보고 인문학적 가치를 조명할 예정이다.
- 또한, 소설 <둔황의 사랑>으로 유명한 소설가 윤후명씨는 <실크로드의 문학 : 신라의 화살>이라는 주제로 서역(西域)관련 문학작품을 소개하며,
- 중앙아시아 복식사 전문가인 강릉원주대 김용문 교수는 실크로드의 복식 문화에 대해, 미국 버클리대 동아시아연구소 루이스 랭카스터(Lewis Lancaster)교수는 신라의 고승 혜초의 구법여행 발자취를 따라가며 실크로드를 해상과 연결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.
○ “실크로드 인문학의 향연”에서는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의 가야금 연주 <비단길>을 시작으로 한 한국 전통음악 공연,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엘메로시(El Merosi) 극장 전통 복식공연단의 화려한 복식쇼가 펼쳐진다.
- 국제인문·문화축제를 통해 최초로 한국에 소개되는 엘메로시 공연은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이며, 실크로드를 통해 전파된 다양한 악기들을 볼 수 있는 <실크로드의 악기> 상설 전시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이다.
- 이와 더불어 <실크로드의 자연과 풍물>이라는 주제로 민병훈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 부장, 오세윤 작가 등의 중국 실크로드 및 우즈베키스탄, 이란, 터키 등지의 다양한 자연과 문화유산 및 인물군상을 카메라에 담은 사진작품 130여점도 전시되며,
- <실크로드와 나, 그리고 경주사진>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일반 시민들의 실크로드 및 경주 사진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.
□ 공동 주최기관인 교육부와 경상북도는 자체 세션을 준비하여 실크로드 관련 연구지원 성과발표와 지역인문자산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.
○ 먼저, 교육부 세션은 정부의 인문학 연구지원을 통해 결실을 맺은 실크로드 관련 연구의 현황과 성과를 살피는 시간으로 구성된다.
- 최용철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장이 <국제둔황프로젝트 서울센터(IDP SEOUL)*의 활동 현황과 성과>를, 권오영 한신대 교수가 <고고자료를 통해 본 삼국시대 동서교섭의 네트워크> 등을 발표한다.
* IDP(International Dunhuang Project) : 둔황과 동부 실크로드에서 출토된 유적의 정보와 이미지 자료를 온라인에 구축하여 실크로드에 대한 교육 및 연구를 촉진시키고자 하는 국제 협력 활동(1994년 설립, 본부는 영국국립도서관에 있고, 중국, 러시아, 일본, 독일, 서울에 센터가 있음)